2년 만에 버스 요금 또 오른다… 시외·고속버스 구조적 적자 심각
버스 요금 인상, 또 다시 현실화
정부가 2년 만에 다시 시외·고속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지난 2022~2023년에도 각각 평균 5~6%의 인상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매출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는 2019년 대비 28.9% 매출 감소, 고속버스는 21.1% 감소라는 뼈아픈 수치를 안고, 버스업계는 지금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버스업계 “더 이상 못 버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3월, 버스연합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 시외고속버스 요금 최대 24.2% 인상
✔ 시외일반·직행버스 요금 평균 17% 인상
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KTX가 너무 싸다. 경쟁 대중교통 다 죽는다”라며, 요금 인상이 단순 요구가 아닌 ‘생존 선언’임을 강조했습니다.
경쟁력 잃은 버스… 가장 큰 적은 KTX?
✔ KTX는 14년째 요금 동결
✔ 철도요금은 물가·운영비 반영 어려움
✔ 버스는 고속철도와 요금 차별성 무너짐
버스업계는 KTX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수요 유입은 줄고, 고정비는 상승하면서 구조적 적자에 빠져 있습니다.
OECD 비교: 한국은 교통요금 ‘최저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해보면
✔ 고속버스 요금 (1km당)
- 한국 70.8원
- 일본 211원 (약 2.98배)
- 영국 210원, 프랑스 143원
✔ 고속철도 요금
- 한국 143원
- 일본 500원, 영국 835원
한국은 교통요금이 주요국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실제 교통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요금 인상 불가피하지만, 부담은 ‘이용자’
✔ 수입 감소 + 운영비 상승 = 적자 구조
✔ 정부 보조금도 한계
✔ 결국 요금 인상이 이용자에게 전가될 가능성
국토부는 "추가 인상 폭과 시점은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교통약자, 서민층의 부담 증가 우려는 여전합니다.
저렴한 요금이 가져온 구조적 문제
한국의 대중교통은 그간 저렴한 요금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유지해왔지만,
그 대가로 업계는 지금 생존조차 위협받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버스 요금 인상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이동권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균형점 찾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Q1: 이번 요금 인상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A1: 정확한 시점은 미정이며, 연내 중 단계적 인상이 예상됩니다.
Q2: 얼마나 오르나요?
A2: 시외고속은 최대 24.2%, 시외일반은 평균 17% 인상이 검토 중입니다.
Q3: KTX는 왜 요금을 안 올리나요?
A3: 물가안정 등 정책적 이유로 14년간 동결되어 왔으나, 재정 적자 폭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Q4: 버스 말고 다른 교통수단은 어떤가요?
A4: 철도, 지하철, 항공 모두 적자 운영 중이며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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